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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늦은 시간 야외주차장 '아찔'

'밤 늦은 주차장을 조심하라'. LA 곳곳에 위치한 야외 사설 주차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들 주차장에 대한 우려는 최근 이 장소를 모임 장소로 사용하는 갱단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경찰이 그간 갱단의 주요 모임장소였던 공원 등지에 감시 카메라를 설치해 감시를 강화하자 상대적으로 감시가 덜한 주차장을 새로운 아지트로 삼고 있는 것이다. LAPD 관계자는 "감시 카메라를 제대로 갖추지 않고 그간 경찰의 순찰이 심하지 않았던 외진 곳에 위치한 주차장이 타겟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가장 큰 문제는 야외 주차장 가운데 상당수가 새벽시간 갱단이나 범죄자들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전혀 없다는 점이다. 감시원이나 감시 카메라는 커녕 높지 않은 담에 입구를 쇠사슬로 막아놓은 것이 전부인 경우도 허다하다. 도리어 적당한 높이의 담은 갱단 입장에선 경찰의 눈을 피해 마약을 하거나 몰려있기에 적합한 장소가 되고 있다. 7가 길에 위치한 야외 주차장을 이용하던 한인 권인진(28)씨는 최근 갱단 조직원에게 지갑을 뺐긴 후 계약기간이 남았음에도 더 이상 주차장을 이용하지 않고 있다. 권씨는 "주차장 관리원에게 항의를 했지만 사방이 뚫려있는 곳이라 항의하는 내가 봐도 범죄자가 찾아드는 것을 막긴 힘들어 보인다"며 "범죄자가 마음만 먹으면 마찬가지겠지만 일단 실내 주차장으로 자리를 옮겼다"고 말했다. 이 밖에 차량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도 적지 않다. 모여 약을 하거나 술을 한 상태로 세워진 차량을 손상시키는 것. 하지만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주차장 관계자들은 "일일히 감시할 순 없는 상황이며 운전자들이 차에 귀중품을 두지 않는 것이 최선"이라는 입장이다. 7가에 있는 한 야외주차장 관계자는 "인력을 두고 24시간 감시중이다. 그 이상의 문제는 책임질 수 없다"고 밝혔다. 문진호 기자 jhmoon@koreadaily.com

2011-01-07

라틴계 노상강도 설친다, 흰색 캐러번 차량이용 행인 강탈

LA한인타운에 흰색 캐러밴 차량을 이용한 라틴계 노상강도단이 설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LAPD 올림픽경찰서에 따르면 올 1월부터 이들에게 피해를 입은 한인만도 최소 5명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들은 흰색 캐러밴 차량을 타고 타운을 배회하거나 거리에 주차를 하고 기다리다 길을 걷는 행인을 가로막고 금품을 터는 수법을 쓰고 있다. 지난 18일 오후 10시쯤에도 하버드와 5가 인근을 걷던 유모(33)씨가 피해를 입었다. 당시 도로에 주차를 하고 집으로 들어가던 유씨에게 라틴계 남성 2명이 접근해 흉기로 위협하고 현금과 신용카드 휴대폰 열쇠 등 300달러 상당의 금품을 강탈해 달아났다. 유씨는 "라틴계 남성 2명이 흰색 밴에서 내린 후 다가와 시간을 묻는 척했다"며 "그러다 갑자기 한 명이 뒤로 돌아와 몸을 잡고 한 명이 주머니를 뒤져 지갑 등을 빼앗아 차를 타고 달아났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이어 유씨는 "2명이 차에 타자마자 차량이 출발한 것으로 봐 운전자 1명이 더 있던 것으로 보인다"며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이들은 짧은 머리에 흰색 티셔츠를 입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다행히 유씨는 큰 부상을 입지는 않았다. 한편 경찰은 이들의 추가 범행 가능성 등 수사를 강화하고 있다. 곽재민 기자

2009-03-26

샤핑몰 주차장 '강도 비상' 마켓 이어 이번엔 상가서 한인부자 피해

타운 샤핑몰 주자창에서 운전자를 상대로 한 강도 사건이 잇따르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지난 17일 대형 마켓 주차장에서 60대 한인 여성이 강도 피해〈본지 2월 20일 A-3면>를 당한데 이어 이번에는 상가 주차장에서 한인 부자가 강도 피해를 입었다. 올림픽경찰서에 따르면 23일 오후 8시쯤 8가와 하버드 인근 쇼핑몰 주차장에서 서모씨와 서씨의 아버지가 타고 있던 BMW 차량에 흑인 남성이 접근 권총으로 서씨 부자를 위협해 금품과 차량을 빼앗아 달아났다. 사건 당시 서씨는 인근 기원에 있던 자신의 아버지를 주차장에서 기다리고 있었으며 아버지가 차량에 올라 잠시 문을 열어놓고 담배를 피우는 사이 강도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자 서씨는 "인적이 드문시간에 몰 주차장에서 아버지가 조수석에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며 "조수석쪽으로 다가온 흑인 남성이 갑자기 권총을 꺼내며 '돈을 내놓으라'고 협박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또 "강도가 권총을 겨누며 차에서 내리라고 소리친 뒤 아버지와 내 몸을 뒤져 금목걸이와 시계.지갑까지 강탈해 갔다"며 "게다가 차까지 가져가 버렸다"고 말했다. 이들 부자의 피해액은 차량을 제외하고 현금 수백달러와 귀금속을 포함 2만 달러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LA한인타운에서 강도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해 시민들의 주의가 요구된다"며 "이번 사건의 경우 피해자가 조금만 더 신경을 써 차량 문을 잠그고 있거나 신속히 자리를 떠났으면 강도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피해자의 진술을 토대로 용의자의 신병 확보에 나서는 한편 서씨의 2006년형 검은색 BMW X5 '5RS029'차량을 수배하고 목격자들의 제보를 당부했다. ▷제보:(213)382-9460 올림픽경찰서 강도과 곽재민 기자 jmkwak@koreadaily.com

2009-02-23

LA한인타운 대형 마켓 주차장에 강도, 60대 한인여성 피해

LA한인타운 대형 마켓 주차장에서 60대 한인 여성이 강도 피해를 당했다. LAPD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5시쯤 A마켓 주차장에서 장을 보고 차에 타려던 김모(61)씨 옆으로 50대 한인남성이 갑자기 나타나 조수석에 뛰어들어 흉기로 김씨를 위협했다. 경찰에 따르면 차에 올라탄 용의자는 김씨에게 '창문을 닫고 차량을 운전해 마켓을 빠져나갈 것'을 요구했다. 당황한 김씨가 마켓 주차장을 빠져나가자 용의자는 김씨의 핸드백을 빼앗아 뒤지며 "며칠동안 밥을 못 먹었다"며 "밥을 먹을 돈이 필요할뿐 해를 입히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또 "이 남성은 한인타운 이곳저곳으로 갈 곳을 요구하다 7가와 후버 인근에 차를 세우자 그대로 달아났다"며 "핸드백 안쪽에 있던 몇십달러만 가져가 금전 피해는 크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마켓 관계자는 "피해 사실을 몰랐다"며 "주차장에 항상 4~5명의 경비원이 있지만 조금 의심이 간다고 섣불리 얘기를 하면 불쾌감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일일이 확인하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LAPD의 제이슨 리 공보관은 "최근 극심한 불경기로 인한 생계형 강.절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항상 방심하지 말고 차를 타고 내릴때 주위를 살피고 차문을 잠그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곽재민 기자

2009-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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